어느덧 3월이 시작되었어요. 학생분들은 개학과 개강, 잘 맞이하셨나요?🌱 조금씩 따뜻해지는 공기 속에서 봄의 시작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계절 속에서 여러분의 일상도 산뜻하게 시작되길 바랍니다💙
이번 주 티톡💬 vol.15는 오랜 시간과 질서를 품은 한국의 한 공간에서 시작합니다.
1️⃣ 건축 답사 : 조선 왕실의 제례 공간, 종묘
반복되는 기둥과 긴 수평의 축, 그리고 절제된 공간 구성으로 깊은 질서를 보여주는 종묘. 이러한 명확한 구조와 비례의 아름다움은 지난 티톡에서 다뤘던 미스 반 데어 로에의 공간 개념과도 흥미롭게 연결됩니다. 한국 전통 건축 속에 담긴 단순함과 질서의 미학을 함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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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축 답사는 서울 도심 속에서 오랜 시간의 질서를 간직한 공간, 종묘입니다. 종묘는 조선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례를 올리기 위해 세워진 왕실 제례 공간으로, 1395년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증축을 거치며 지금의 규모를 갖추었습니다. 장식을 최소화한 단순한 구조와 긴 수평의 배치는 종묘 건축의 가장 큰 특징으로, 공간의 비례와 질서를 통해 엄숙한 제례의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절제된 구성은 한국 전통 건축이 보여주는 깊은 공간 감각을 잘 드러내는 사례입니다🤍
📍답사 포인트는 총 네 곳! 각 포인트에는 종묘 건축이 지닌 질서, 축, 그리고 제례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이 담겨 있습니다.
🏛️ 정전
“조선 왕실 제례의 중심 공간” 종묘의 중심 건물인 정전은 조선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가장 중요한 제례 공간입니다. 긴 수평으로 이어지는 목조건물로, 기둥이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며 장대한 길이를 형성합니다. 이 단순하고 장엄한 구성은 왕실 제례 건축의 엄숙함을 강조하며, 종묘 건축의 상징적인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 월대와 넓은 제례 마당
“의식을 위한 비워진 공간” 정전 앞에는 넓은 월대와 마당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공간은 종묘제례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의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비워진 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건물의 긴 수평선과 넓은 마당이 함께 어우러지며 종묘 특유의 장엄한 공간감을 형성합니다.
🏛️ 영녕전
“왕실 제례 공간의 확장” 정전의 신위가 늘어나면서 1421년에 추가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영녕전 역시 긴 수평 구조와 반복되는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전과 유사한 건축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독립된 제례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두 건물은 함께 종묘 건축의 중심 축을 형성합니다.
🌳 신로
“신과 인간을 잇는 길” 종묘의 중심 길인 신로는 제례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간입니다. 길은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가운데 길은 신위를 위한 길이며 제례 시 왕은 그 옆의 길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공간 구분은 제례 의식의 질서와 위계를 건축적으로 드러냅니다.
종묘 건축은 화려한 장식보다 반복되는 기둥, 긴 수평선, 그리고 비워진 공간의 질서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제례와 함께 형성된 이 공간은, 한국 전통 건축이 공간과 의식을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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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톡, 어떠셨나요?
오늘 이야기 나눈 종묘, 날씨가 조금씩 풀리는 요즘 천천히 걸어보기 좋은 공간이에요⏳
한국 전통건축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이니, 시간을 내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다음 티톡은 새로운 위대한 건축가 이야기로 돌아올 예정이에요. 어떤 건축가를 만나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